▲  정현주 교사가 '그림자 찾기' 수업에서 그림자가 생기는 물건 찾아내기, 투명인간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 자료들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 능숙하게 문제 해결 능력을 도출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는 교사가 미리 수업을 충실히 준비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해야 가능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30일 관내 초등교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학초등학교에서 수업선도 교사의 공개 시범수업을 가졌다.

 연학초교 교직 경력 20년의 정현주(43) 교사는 2학년 슬기로운 생활 과목에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위해 다양한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사과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발문으로 능숙하게 수업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이날 '그림자 찾기' 수업에서 그림자가 생기는 물건 찾아내기, 투명인간 만들기 등 여러가지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흥미롭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학력 신장'을 인천교육정책 목표의 우선 순위로 두고 양질의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업선도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선도교사는 수업 진행이 우수한 교사를 학교장이 추천하면 지역교육청의 심사와 교육청 실사를 거쳐 예비 선발된다.

 또 전국 연구발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교육청 중심학교에 재직한 경험이 있어야 하는 등 엄격한 다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는 초등교사 6명이 수업선도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업선도교사의 시범 수업은 동영상 CD로 제작돼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수요자의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실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업선도교사의 공개 시범수업으로 학력신장을 위한 바람이 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