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파주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실시하게 된 이번 파주시장 보궐선거(10월30일)도 벌써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선거가 그 중요성이 덜 하겠는가만, 이번 선거는 최근 파주시에 산업화·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제기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집단민원을 신중하게 해결해야 하는 시점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
 
실제로 파주시는 신도시개발 및 LG필립스 LCD단지 조성, 파주정보통신학교(소년원)의 맥금동과 검산동의 입지예정, 교하·운정지구의 송전탑설치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시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서로 입장이 다른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파주시의 살림을 꾸려나갈 대표자를 선택하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유권자들의 현명하고 객관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선거는 공명선거의 기틀을 확고히 해 파주시민의 민주역량과 정치적 성숙도를 전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정당과 후보자는 법령의 안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주민의 뜻을 물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정견·정책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한표한표를 호소해야 한다.
 
한편, 유권자는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어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판단하고 걸러내어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를 뽑을 때 우리 파주시민의 정치수준은 그만큼 높아진다.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빠짐없이 행사하도록 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 파주 시민들은 연고주의(혈연, 지연, 학연 등)와 비방·흑색선전, 금품수수 등의 악습관을 버려 시민의 의사가 투표를 통해 반영되는 지역으로 기억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방재율(파주선관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