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해수 출마예정자는 “이번 대통령 탄핵은 실업난과 신용불량자 문제 등 경제파탄이 근본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열린우리당은 경제살리기를 이벤트성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신학용 출마예정자는 “탄핵문제는 근본적으로 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을 탄핵사유로 내세워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킨 것은 국민정서에 안맞고 야당이 과잉반응을 일으킨 것”이라고 반박.
　
○…민주당 박상희 출마예정자는 “대선불법자금을 받은 것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인데 민주당까지 덤터기를 쓰고 있다”며 양당을 동시에 비난한 뒤 한나라당 김해수 출마예정자에게 “재벌개혁 정책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한나라당, 우리당이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공격. 김 출마예정자는 “재벌 문제는 대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한 순기능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혁을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
　
○…열린우리당 신학용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박상희 출마예정자에게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해법”을 물으며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부각.
　
이에 대해 박 출마예정자는 “전통산업의 육성없는 벤처기업정책은 별 의미가 없다”고 전제한 뒤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공단을 우선 채우고 시내 상가와 빌딩에도 IT 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방법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게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CEO 출신 정치인으로서의 견해를 피력.
　
○…한나라당 김해수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박상희 출마예정자에게 “열린우리당의 촛불시위 인원동원을 민주당이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무책임한 사회불안 조성과 국론분열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의견을 밝혀달라”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공격을 유도.
　
이에 대해 박 출마예정자는 “탄핵정국으로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 분노하는 국민의 가슴을 읽지 못한 부분은 깊이 사죄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헌재가 탄핵재판을 진행중인데 어떤 외압도 있어선 안되며 특정정당이 사람을 동원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로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
　
○…민주당 박상희 출마예정자는 열린우리당 신학용 출마예정자에게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 문제 등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물으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간접적으로 비판.
　
신 출마예정자는 “전체의 70%가 녹지인 계양구에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계양구 지역의 녹지를 친환경적이면서도 무공해 IT산업과 물류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
　
○…열린우리당 신학용 출마예정자는 한나라당 김해수 출마예정자에게 “바람직한 노사관계에 대한 견해”를 질문. 김 출마예정자는 “아직도 소규모 공장 근로자들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대기업 노조의 무리한 권익 투쟁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노사문제에 있어 갈팡질팡하는 정책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을 지키고 노사 양측도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력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