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석 도당 사무처장을 비롯 실무 요원 10여명이 활발히 움직이는 한나라당 총선상황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선거 초반 '0대 49'라는 자조섞인 농담이 나올 정도로 절박한 현실속에서 선거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총선이 본격화 되면서 열린우리당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한번 해 보자'는 의지와 결의는 어느때보다 강하게 일고 있다. 이들은 특히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철야 작업까지 마다하지 않고 사기충천해 있는 것도 현실. 이규택 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린 도당 선대위의 실질적인 업무는 상황실에 상주하는 이들 사무처 요원들이 핵심 포스트.

중앙당 고참 국장급인 한 처장은 지역 판세를 파악, 중앙당에 타전하며 박근혜 대표의 경기지역 방문을 위해 중앙당 선대위와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선대위 실질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여기에 맏형격인 김현식 부처장은 상황실장을 맡아 회계및 선대위 살림살이를 챙기고 있으며 지역 동향에 밝은 오영석 후원회 사무국장은 부정선거 감시단 활동을 하며 타당의 불법 선거도 감시하고 있다.

지난 대선이후 거대 도당 조직을 인계받은 정연상 조직부장은 상황실 부실장으로 실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조양민 여성부장은 사이버팀을 가동, 인터넷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네티즌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