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6·5'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도내 지방정가가 또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평택시장과 부천시장 보궐선거를 비롯 도의원 8명, 기초의원 3명 등 총 13곳의 보궐선거가 오는 6월5일(토요일) 실시될 예정이다.
 
18일 도 선관위 및 평택, 부천 등 각급 선관위에 따르면 평택시장 보궐선거에는 시의회의장 등 7명이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부천시장 보궐선거에도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데 이어 일부 총선 낙선자들이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택시장과 부천시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3선의 김선기, 원혜영 전 시장에 견줄만한 뚜렷한 지명도와 세(勢)를 지닌 인물이 없어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각축과 위법행위가 예상돼 선관위를 긴장시키고 있다.
 
평택시장 보궐선거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장석균(기업인), 윤주학(정당인), 유성(정당인), 김수우(쌍용자동차 우리사주 조합장)씨 등 4명과 한나라당에서 이익재(현 시의회의장), 송명호(병원장)씨 등 2명이, 민주당은 최학수(전 시의회의장)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석규 현 도 기획관리실장, 이근홍 전 부시장 등도 예비 주자로 거명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총선 당내경선에서 평택갑 당선자 우제항씨에게 밀린 조성진씨의 출마도 확실시돼 예비후보자들간 각축이 치열하다.
 
부천시장 보궐선거에는 열린우리당 이재옥(전 도의원)씨를 비롯 신철영(전 경실련 사무총장), 이덕선(전 EBS 상임이사), 이재열(전 원미구청장)씨가 등록을 했으며, 방비석 현 부천시장 권한대행과 이해선 전 부천시장, 안익순 전 시의회의장(현 시의원), 홍건표 전 구청장, 이강진 전 시의회의장과 4·15 총선 출마자인 김옥현 전 도의원, 조영상 지구당위원장, 이강인 전 시의원 등도 예비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도의원 보궐선거는 총선출마및 사직한 지역으로 수원4, 성남4, 안양1, 안산2, 용인1, 평택4, 김포1, 안성1 선거구 등이다./부천·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