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조추첨 이후 대전 경기 입장권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추첨 이후 3-4일 이틀 동안 대전에서
열리는 예선전 2경기와 16강전의 입장권 판매가 37.3%로 조추첨 이전 21.6%
보다 15.7% 포인트 늘었다.
특히 D조 1위와 G조 2위 팀이 벌이는 18일 16강전 입장권 판매량은 조추
첨 이전 95.6%이던 것이 장애인석을 제외한 모든 입장권이 매진됐다.
또 스페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2일 입장권은 34.0%로 조추첨 이전
14.8%보다 19.2% 포인트 증가했으며 미국과 폴란드의 14일 입장권은 25.8%
로 조추첨 이전 10.4%보다 15.4% 포인트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축구에 열광적인 스페인과 주한 미군이 있는 미국이 대전에
서 경기를 함에 따라 입장권 판매에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한달 정도면 입장권이 매진될 것으로 전망된
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