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30일 시민들의 월드컵 참여기회를 높이기 위해 장안구 파장동 만석공원에 '2002 월드빌리지'를 개관,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한다.

빌리지 메인무대에서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한국전과 수원에서 열리는 4개 경기를 생중계하고, 무대 앞 광장에서는 ▲중국 오교 잡기단 공연(매일 2회) ▲프랑스, 중국, 미국, 일본, 터키, 세네갈, 코스타리카, 브라질 등 세계 민속공연(6월 1∼13일) ▲어린이 인형극(1일 1회) 등 볼거리가 제공된다.

빌리지에선 수원 모범음식점 8개 업소가 참여하는 '수원 명품 갈비축제'와 수원양조장 '용지 대월주' 시음회, 킴스클럽뷔페의 '세계 음식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지역상품관에서는 월드컵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역대 월드컵 명장면 150점이 전시되는 월드컵 사진전, 들꽃 조경전, 도자기 체험장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