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막강 이탈리아를 꺾고 당당히 8강에 오르자 결승진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대회 개막직전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내다봤으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C조 1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결승전에 가야 만나도록 조편성됐다. 또 잉글랜드도 브라질과 8강전에서 격돌, 결승전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거함 이탈리아를 격침시킨 한국이 8강에서 맞붙을 스페인과 4강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독일의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8강전 상대인 스페인은 예선에서 슬로베니아, 파라과이등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물리치고 B조 1위로 16강에 올라 지난 16일 승부차기 끝에 아일랜드를 물리치고 간신히 8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은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측면 공격이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히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끌려가다 후반 막판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한국이 스피드와 체력을 앞세워 전면 압박을 펼친다면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스페인과 단순한 측면 공격에 의존하는 독일의 공격을 쉽게 막아내고 미드필드의 수적 우위를 통해 득점,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한국, 8·4强 예상상대팀 전력 '해볼만'
입력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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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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