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교통 체증 완화와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간선도로 차로 폭을 대폭 조정한 뒤 확보된 여유 차로에 주차장과 '테라스형'(돌출형)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는 등 간선도로 차로 폭을 대폭 정비 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로교통 안전관리 공단에 의뢰한 '간선도로 차로 폭 정비 기본계획' 연구 용역이 종료됨에 따라 차로 폭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길과 남동구 구월동 광장로 주변 간선도로를 시범 사업으로 지정해 노상 주차장 272면 설치와 함께 3·4차로 재배분, 좌회전 베이(포켓) 5개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40억원을 들여 주요 도로 86곳(458.8㎞)에 걸쳐 돌출형 버스 정차대 설치 및 노상 주차장 설치, 차선 추가 확대, 좌·우회전 차량 차선 확보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로 폭 조정이 추진되는 주요 간선도로는 서곶길(12.5㎞), 길주로(6.7㎞), 호구포길(8.9㎞), 미추홀(7.6㎞), 비류길(11.5㎞), 벌말로(3.8㎞)등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차로 폭 조정을 통해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선도로 차폭 줄인다
입력 200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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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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