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그룹사에 다니는 35세 김모과장은 교통재해보험 3개와 운전자보험, 암보험 1개 등에 가입해 월 17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 김씨는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5억8천만원을 보장받으나 일반사망, 즉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700만원을 보장받는데 그친다.
보장부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 케이스로 보험가입전 좀더 신중히 고려하지 않은 데서 온 불합리한 결과라는 것을 당장 보여준다.
이를 깨달은 김과장은 적정 보험금 1억원을 초과한 교통재해 B부분을 해약하고 부족한 일반사망 A부분을 종신보험으로 바꿔 월보험료 4만원을 추가하여 총 21만원으로 일반사망, 재해, 암, 건강 등을 한번에 보장받고 있다.
아파트 등 부동산의 경우와 다르지 않게 보험도 재해사망, 재해장애, 암, 건강보장 등을 한방에 끝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불합리한 부분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