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가입자 취향에 맞게 보장내용을 설계해 가입하는 맞춤시대가 열리고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제력을 감안해 꼭 필요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에게 어떤 보험상품이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 톡톡튀는 건강보험
금호생명은 사후(死後)에 보장을 받는 기존 보험상품의 성격과 달리 사전(死前)에 보험혜택을 받을수 있는 '무배당 BEST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일반인보다 5∼20%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성인병의 정밀진단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만 15∼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의 '탑클래스 암치료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원하는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예약에서부터 퇴원수속까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가 선보이고 있는 '무배당 유비무암(有備無癌)'상품은 암 진단 후 지속적인 암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비를 비롯 암재발 방지비용(매년 50만원씩 5년 동안)을 특약으로 신설한 점 등이 특징이다.
■ 자동차보험
가격측면과 서비스측면에서 특화된 상품들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신생 또는 중소형 손보사들은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반면 삼성·LG·현대해상·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맞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존 보험료에 연간 1만6천300원을 추가로 내면 각종 차량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있는 '삼성애니카 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이에비해 교보자동차보험은 보험료를 15% 낮춘 '가격할인' 전략을 펴고 있다. 쌍용·제일화재는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10%이상 싼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개발중이다.
■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질병이든 사고든 사망 원인에 상관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있는 점이 장점이다.
사망했을 때 예외없이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가장이 가족에게 남겨줄 수있는 매우 훌륭한 유산이 되는 셈이다.
보상 규모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정할 수 있으며, 보험료 납입방법도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으며 특약(추가가입)으로 각종질병과 재해,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도 대비할 수있다.
■ 여성전용 건강보험
여성의 질병을 보장하는 여성전용 건강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생명의 'OK! 나는 여자다’와 교보생명의 '행복찾기', 흥국생명의 '센스라이프'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특약을 붙여도 보험료가 1만∼3만원대로 비교적 싸고 자궁내막증 등 여성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부터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다공증까지 보장한다.
보험사마다 보장 질병 및 특약에 약간씩 차이가 있어 10대에서 60대까지 연령대별로 유리한 보험상품을 고를 수 있다.
취향따라… 경제력따라… 필요한 혜택만 '쏙쏙'
입력 2001-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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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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