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대출, 무리한 창업은 저금리시대에도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비록 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긴 하나 장기불황의 우려감은 여전하다.
이는 언제든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소자본 창업자들의 사업여건을 더욱 나빠지게 한다. 젊은층의 취업대란은 여전하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자와 주부, 여성 등이 대거 몰린 창업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다. 그러다보니 실제 사업을 하는 사람의 경우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창업예비자들은 나름대로 쓸만한 점포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계형 창업을 준비해야할까.
전문가들은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몇가지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경제상황하에서 경제동향을 주시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장단기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불경기가 장기화 된다고 판단할때는 불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 소호, 서비스업 등이 대표적이다. 외식업의 경우 퓨전형식의 업그레이드된 아이템 선정이 창업전략에 도움이 된다. 염두에 둘 사항은 주5일 근무제에 대비, 전문가들은 여건이 불리해지는 사무실 밀집지역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평범한 전략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다.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업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수시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초저금리시대라 하더라도 무리한 빚을 내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무리하게 큰 사업을 추구하기 보다는 수익이 다소 적더라도 안정적이고 실속있는 업종을 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하다.

■ 숍인숍
숍인숍이란 가게안의 가게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창업자본이 가장 적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흔히 '수수료 매장'의 형태로 점포구입시 가장 비중이 큰 권리금, 보증금, 내외장 인테리어 등의 초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임차인의 임대기간이나 시간제약 등 인간관계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 많다. 그러나 불황기에는 한번쯤 취해볼 수 있는 방식이라는데 달리 이견이 없다.
이 방식을 택하려면 우선 빈틈을 보는 안목과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좋은 상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활성화가 되지 않는 상가를 찾아 협상하는 능동적인 마인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개 이 방식은 보증금이 없는 대신 선불조건에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관리비나 부가세도 통상 임대비용속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안전하다. 원래 입점 점포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품목이 좋으며 수천만원 정도를 들여 간단한 먹거리부터 유통판매 등의 분야까지를 잘 살펴본다.

■ 테이크 아웃
테이크아웃은 사가지고 이동하면서 먹는 형태의 것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불경기가 닥치면서 창업자금이 소액인 창업예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형태다. 전에는 붕어빵, 떡볶이, 오뎅, 튀김 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들어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의 양식과 일식 등도 눈에 띈다.
테이크아웃 창업전략의 기본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뛰어드는 것이다. 가게형태로도 할 수 있고, 로드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으나 불법인 경우가 많으므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 창업대출 상식
창업의 시작은 흔히 은행대출부터 시작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출금 관리는 창업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봐도 결코 틀리지 않다.
대출관리에 있어 기본항목으로 원금 및 이자납입, 대출중도 상환, 만기시 기한연장 방법 등을 들고 있다.
납입일에 이자나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연체처리는 기본이다. 따라서 이자납입일과 원리금 상환일을 각별히 주의해야하며 미납입이 된 경우 최단기간에 이자납입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대출후 만기전에 대출금을 중도 상환시에는 반드시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대출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예상하지 않은 자금의 회입으로 자금운용계획에 차질을 주는 것에 대한 일종의 페널티 성격으로 기간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만기일시상환 대출이나 마이너스 대출은 대출금이 만기가 되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여야 하나 대출금을 상환하지 아니하고 대출기간을 연장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대출기한연장이라고 한다.
금융기관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주의 신용도 또는 담보에 문제가 없으면 대출기한을 연장해주나 차주의 신용도가 하락했거나 상환능력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대출기한연장이 어려워진다. 또 일부상환을 받거나 추가로 보증인 또는 담보를 제공받아 기한을 연장해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대출자는 대출의 과다, 잦은 연체 등 신용도 하락에 영향을 주는 부분을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만일 대출연체시 대출이자나 원금을 연체하게 되면 연체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