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태풍'에 힘입어 군 관련 물품들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온라인시장 사이트 온켓에 따르면 지난 6일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이후 군용 쌍안경, 군용 야광시계, 침낭 등 군 관련 상품이 이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하루 60여개씩 등록되고 있다.
 
이들 상품 중 가장 많은 것은 군화지만 한국전쟁때부터 쓰여졌던 야전용 전화기 같은 독특한 물품도 경매에 올라와 있다. 특히 러시아 군용 쌍안경은 입찰숫자가 200여차례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군에 있는 연인, 친구를 위한 방한용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발을 보호하는 젤타입 뒤꿈치 패드, 귀마개, 손난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온켓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