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다양한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주부공략에 나섰다.

젓갈, 배추, 각종 양념류 등 김장 관련 재료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6∼25일 '김장 재료 모음전'을 진행한다. 배추, 무, 마늘, 대파, 생강, 건고추 등 김장 재료를 산지에서 직송해 저렴하게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고무장갑을 주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근거리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회 김치페어'를 진행한다. 10~1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품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팔도김치 모음전', '이색김치 모음전', '유기농 김치 모음전', '북한김치 모음전' 등을 통해 미역김치, 인삼김치, 더덕김치, 송이김치 등 이색 김치를 선보이며 어린이 김치 체험관, 김치요리강좌, 김치건강강좌, 김치공장 사이버 체험관 등 이벤트도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한주부클럽과 함께 12~25일 '김치·젓갈 바자회'를 연다. 상품의 안전성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한주부클럽 회장단과 담당 바이어가 산지를 직접 방문해 품질 검사를 실시했다. 행사기간 젓갈, 고춧가루는 20∼25% 싸게 판매하고 김치 시식행사도 연다. 새우추젓은 ㎏당 2만원, 명란젓은 100g당 7천600원, 생굴무침은 100g당 2천800원, 조개젓은 100g당 2천400원.

이밖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들도 다음주부터 김장 행사를 열고 주부고객 모으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