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직접매립이 전면금지되면서 전국 쓰레기 매립장에 반입거부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획전 및 상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그랜드마트는 7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기획전'을 연다. 음식물을 반으로 줄일수 있는 각종 제품들을 선보이며 2천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2천~3천900원, 음식물 쓰레기를 완전 건조시켜 수분과 냄새·세균을 제거하는 건조기는 48만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싱크대 쓰레기통'을 1천950원에 판매한다. 싱크대 상판에 부착시켜 조리과정에서 일반 쓰레기와 섞이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히 분리해 모을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 수분을 없애주는 '크린탈수기'(3천400원), '주방 짤순이'(8천900원) 등도 준비됐다.
 
삼성 홈플러스는 저렴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다.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 쓰레기 발생을 줄여주는 밀폐용기를 선보였는데 재질과 용량에 따라 900원에서 1만8천원대까지 두루 갖췄다. 100㎖짜리 플라스틱 제품은 900원선, 김치냉장고에 넣을수 있는 12ℓ짜리 대형 제품은 1만3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플라스틱 제품보다 다소 비싼 4천∼1만8천원이다.
 
롯데마트도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지(1천280원), 음식물 쓰레기 싱크대 걸이(2천500원) 등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