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로 만든 빵 드세요'.

쌀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이 쌀빵 등 쌀가공식품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섰다.

농협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2002년 87㎏, 2003년 83.2㎏, 2004년 81.8㎏ 등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수입쌀마저 시판되면 쌀재고 증가로 인해 쌀값 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농협은 이에 따라 올해 전국 각지의 농산물 유통센터와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등에 100개의 쌀빵코너를 마련키로 했다. 내년에는 쌀빵코너를 150개로 확대, 쌀가공식품 판매를 통해 쌀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 성남하나로클럽 등 5개 매장에서 순우리쌀로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다.
 
쌀빵은 밀빵에 비해 가격이 1.2~1.5배 수준이지만 쌀고유의 촉촉한 맛과 함께 웰빙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협 관계자는 “쌀빵은 방부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웰빙식품으로, 앞으로 신세대 취향에 맞는 컵케이크, 즉석떡, 레토르트 식품 등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쌀 소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빵 코너 개점식을 갖고 쌀빵 무료시식회 등 쌀빵 홍보와 함께 쌀 소비촉진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