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은 평균 60만원의 금전적 보상이 이뤄진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94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2%가 '휴가 대신 돈을 지급한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많을수록, 기혼일수록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70%), 30대(68.3%), 20대(66.3%) 등의 순으로, 결혼여부로는 미혼(66.9%)보다 기혼(67.7%)이 휴가대신 돈을 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휴가를 포기하는 대신 받는 보상금액'으로는 평균 60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금전적인 미끼'가 주어지지 않는 한, 직장인의 65.5%는 여름휴가를 갈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계획에 대해 물어본 결과 65.5%가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직장인은 20.8%였다. 아예 휴가계획이 없다는 직장인도 13.7%였다.
 
휴가를 못 가거나, 아직 계획이 미정인 이유에 대해선 42.2%가 '금전적 부담'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휴가비로 평균 11만~30만원선을 잡고 있었다. 11만~20만원(29.3%), 21만~30만원(28.5%) 등이었다. 장소는 대부분 국내 휴양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도 전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가시기는 8월(61.2%)이 가장 많았으며, 7월(23.1%), 9월(10.1%) 등의 순이었으며, 휴가시즌인 7~9월을 피해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도 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