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고객을 위해 '귀성길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자동차 경정비 코너 '카서비스2'에서는 이달말까지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거리 차량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타이어공기압, 타이어 마모상태, 에어컨 가동상태 등을 점검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일부터 전 점포에서 명절예법 등이 담긴 소책자를 점포별로 2천~5천부씩 제작,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이마트는 14일부터 자동차 서비스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7~11일 수도권 점포에서 선물세트를 3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준다. 전국 30개 점포에 있는 경정비센터에서는 차량을 무료로 점검해 주고 밤 11시이후 구매고객에게는 워셔액을 선착순 나눠준다.
 귀성길 안전운전을 돕거나 지루한 여행 동안 먹을 간식거리 등 '귀성 도우미 상품'도 나와 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귀성 도우미 상품전'을 연다. 네비게이션(39만9천~60만원대), GPS(12만5천~20만원대), 유아용 안전 카시트(8만8천원), 허리쿠션(1만5천~2만원), 간식거리 등 귀성길 차안에서 필요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 자동차용품팀의 윤철영 바이어는 “짧은 연휴로 막히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GPS나 네비게이션 특가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6일까지 '추석 귀향길 도우미 상품전'을 열고 자동차 안전용품이나 소형 게임기 등 놀이용품, 간단한 먹거리를 10~30% 저렴한 가격에 할인해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