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를 대상으로한 '혼수대전'이 경인지역 유통업계에 한창이다.
 특히 백화점들은 가을 정기세일에 앞서 시행하는 브랜드세일에 가전품목 등을 대폭 늘렸으며, 대형할인점들은 할인폭을 확대해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말까지 예식장 계약서와 청첩장 소지고객에게 웨딩카드 발급후 결혼일 기준으로 다음달 말까지 적립하는 '웨딩마일리지 서비스'를 실시해 금액대별로 5~7%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브랜드세일기간에 혼수관련 여성의류와 남성정장, 패션잡화, 홈패션 등의 상품을 10~30% 싸게 판다. 또 혼수 디지털 기획 초대전과 가구, 도자기 특가 기획전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29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혼수인기가전 특집전'을 마련, 정상가보다 10~15% 물건을 싸게 판매한다.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는 부평, 관악점을 제외한 수도권 점포에서 '소형 혼수실속 세트전'을 열어 무선주전자, 다리미, 커피메이커 등을 30~40% 할인 판매한다. 분당점은 23~29일 '세계 유명 침대 박람회'를 열어 10~50% 할인해준다.
 대형할인점들도 반격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21~28일 혼수가전 초특가전을 연다. 주요 상품으로는 LG PDP 42인치TV(219만원), 삼성 하우젠 드럼세탁기(66만원), LG디오스냉장고(97만5천원), 쿠쿠압력밥솥(14만8천원) 등이 있다. 또 최근 인기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데의 경우 37만원정도이던 미소비데를 족탕기까지 덤으로 얹어 33만8천원에 판매한다.

 삼성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인기 혼수가전 에누리 행사'를 열어 20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300만원 이상 6만원, 500만원 이상은 10만원씩 깎아주고 LG카드, 신한카드 사용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소형가전은 10~20% 할인해주고 삼성 혼수패키지나 LG 혼수패키지 용품을 300만~700만원 어치 구매하면 가격대별로 사은품을 준다.

 롯데마트도 오는 28일까지 '혼수가전 에누리 판매전'에 나서 냉장고, TV, DVD, 세탁기, 밥솥 등 행사 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20% 가량 싼 값에 판매한다. 특히 가전 제품을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8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씩 깎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