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새차를 장만하는 소비자라면 '새차증후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듯 싶다.
 새차증후군은 새차를 구입할 경우 자동차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데 심할 경우 두통 등 신경성 질환을 불러올수 있다.
 그랜드마트는 새차증후군을 예방할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예방법을 소개했다.

 ▲광촉매제를 활용하자= 광촉매제란 빛을 받아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일컫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차량용 광촉매제는 이산화티타늄이 주성분이다. 이 성분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구성하고 있는 탄소고리를 끊어 유해성분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인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스프레이용 캔으로 된 광촉매제가 많이 나와 있는데 액상으로 돼 있어 차량 시트나 바닥카펫, 앞뒤 내장재에 모기약처럼 뿌리면 된다. 접착력이 강해 한번 뿌리면 좀처럼 제거되지 않으며 350㎖ 한캔이면 웬만한 중형차는 커버가 가능하다.

 ▲숯·탈취제도 요긴, 방향제는 금물= 항균 및 탈취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숯을 차 안에 놔둔다거나 '페브리즈' '냄새먹는 하마' 등 기존에 출시돼있는 탈취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량에 기본적으로 내장돼 있는 외부공기유입시스템을 자주 가동시켜주는 것도 새차증후군을 약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간혹 새차 냄새를 없앤다고 방향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방향제는 냄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한 냄새를 뿜어냄으로써 다른 냄새를 지각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
 특히 방향제안에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차량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혼합될 경우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더욱 해로울수 있다.

 그랜드마트 김성정 잡화바이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로 추운 겨울이라 창문을 닫지만 말고 잦은 환기를 통해 신선한 외부공기를 순환시켜야만 새차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