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들이 이달들어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외국계 기업 3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71%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규모는 1천181명으로 조사됐다.
25.8%는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소규모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외국계 기업 특성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도 소규모라도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월 채용진행 중인 외국계 기업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7일까지 신입 및 경력 연구개발직을 모집한다. 기계, 전기, 전자, 항공우주공학 등 관련 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하며, 경력자는 자동차설계 및 시험관련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마감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씨멘스브이디오한라는 대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생산기술, 품질관리, 기획 등이다. 영어 능력이 우수해야 하며 채용절차는 서류, 1차 실무자 면접(적성검사, 영어회화테스트), 2차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원서접수 마감일은 오는 12일까지다. 또 이 업체는 10월 정도에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TFT-LCD 유리기판 생산업체인 쇼트구라모토는 올해 세차례에 걸쳐 총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차로 오는 7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분야는 관리부문, 기술부문, 생산부문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 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이력서는 국문, 영문, 일문 등으로 각각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영어와 일본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올해 20명 내외의 인력을 수시채용방식으로 뽑을 계획인 듀폰은 오는 12일까지 영업 및 마케팅 분야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오는 8일까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병원 및 약국 영업, 병원 고객지원업무를 담당할 간호사, 마케팅 부문 등이다. 이외에도 콜센터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도 함께 모집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1, 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다우코닝은 15일까지 고객상담직 사원을 모집하며, 한국미쓰이물산도 해외영업직을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