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도시계획법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천20만원을 선고받아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정종흔 시흥시장이 지난 29일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민에게 드리는 사죄의 글'을 통해 “차기 시장직에 연연하는 일은 추호도 없을 것”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피력하자 이를 둘러싸고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해석이 제각각.
정 시장은 사죄의 글에서 갯골 생태공원 조성에 따라 '차기 시장직을 염두에 두고 의욕을 앞세운 결과로 시장직에 연연한다'는 항간의 말과 관련, “시장 본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반성할 뿐 추호도 그러한 욕심에 연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명.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평소 뚜렷한 소신을 펴온 정 시장 고유의 단호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편에서는 '말바꾸기를 밥먹듯하는 정치권의 현실을 감안할때 위기를 돌파하려는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식의 상반된 반응.
한편 정 시장은 글을 통해 '부덕의 소치로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명예와 자존심을 손상시킨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노승철 부시장을 정점으로 중단없는 시정업무 수행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것'을 당부.〈시흥〉
정종흔 시흥시장 "차기 시장직에 연연 않을 것"
입력 2005-06-0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5-06-0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