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방선거'로 불리는 '6·5' 재보궐 선거를 겨냥한 여야 수뇌부가 번갈아 경기도에 출격하며 지원사격에 나서 중앙당 대리전으로 확전되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전국민심의 축소판인 수도권 지역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아래 주말부터 당 수뇌부는 물론 임기가 개시되는 간판급 현역 의원들을 대거 투입해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은 26일 오후 부천 중앙공원에서 부천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신철영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통해 “정부 여당과 손발을 맞춰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의장은 신철영 후보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뒤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 경실련 사무총장과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들며 개혁성을 부각시켰다. 신 의장은 25일에도 평택(윤주학 후보)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24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천(홍건표 후보)과 평택(송명호 후보)지역을 순회하며 총선당시 불어닥친 '박근혜 효과'의 재점화를 일으키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 대표는 부천 중동시장과 자유시장, 평택 통복시장과 송북시장앞등에서의 유세를 통해 최근의 개각 파동과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기용설 등을 예로 들면서 여권의 재보선 '올인' 전략을 거듭 비판하고 “균형과 견제를 위해 지역일꾼인 한나라당 후보에 힘을 몰아달라”며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26일 평택 안중에서 최학수 평택시장 후보를 위한 거리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앞서 25일에는 부천을 방문, 조영상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이들 3당 대표들은 또 이번 주말에도 부천과 평택지역에 출격해 또 한차례 지원유세에 나설 방침이어서 유세대결을 펼치게 된다.
6·5 재보선 중앙당 대리전 양상
입력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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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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