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이 20일 인사위원회에서 공석인 국악당 교육연구팀장을 서울소재 한 극장의 전문위원 K씨를 특채로 내정하자 전당 노조에서 '특채 인사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
 전당 노조(민주노총·공공연맹예술노조 경기도문화의전당지회)는 '낙하산 인사를 규탄하며'란 성명서를 통해 “회사(전당)는 낙하산식 인사를 관행으로 행해왔고, 이번 인사도 한 개인의 인맥을 통해 밀실채용 됐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

 이들은 또 “낙하산 인사는 재단법인 출범이래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에게 허탈감과 박탈감을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인사시 내부직원의 승진과 활용을 원칙으로 하고, 해당자의 경력사항을 공개하는 투명한 인사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한편 노조는 22일 오전 9시 전당 행정지원본부 옆 게시판에 이 같은 성명서를 게첨했으나 전당측이 “협상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고 표명하자 5시간만에 자진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