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주의!
성형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취업준비생, 주부,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두군데 성형을 하지 않은 자연산 미인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돼 버렸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과연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지선아, 사랑해'는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끔찍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이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이해와 사랑으로 자신있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선이의 삶을 엮은 책이다.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연일 매스컴에선 자살과 같은 우울한 소식이 보도된다. '가족을 버리고 나혼자 눈을 감는가 하면, 나없는 세상에 누가 내가족을 돌봐줄것인가' 라며 어린자식들의 의사는 아랑곳없이 동반자살을 벌이는 살벌한 세상에 진정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물보다 진한 피를 나눈 오빠이기에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오빠의 헌신앞에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숙이지 않을수 없다.

물론 현실의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고 당당히 일어선 지선이 본인의 의지와 용기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대한민국의 고3!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부성이에게 이 한권의 책이 약간의 휴식이 되고 밝은 미래를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부성아, 파이팅!/황귀향(책 대한서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