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메이커-수능을 뒤집은 7인=황치혁 지음.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꼴찌에서 1년 안팎의 공부로 서울대 법대, 경희대 한의대 등에 합격한 7명의 수기를 담은 책으로 '고3 초 성적이 수능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속설을 뒤집은 꼴찌들의 반란을 다뤘다.

'레인 메이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7명. 대부분 꼴찌에 머물렀던 이들은 나름대로 계기를 만들어 1년 안팎의 집중적 공부로 모의고사 점수 100점 정도가 오르는 괄목상대한 신화를 만들어냈다. 황앤리 刊. 271쪽. 1만1천원.

▲악마와 미스프랭=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2001년 작인 이 책은 베스코스라는 한 시골마을에 낯선 이방인이 찾아온 후 벌어지는 일주일간의 사투의 드라마다. 이방인은 마을 호텔 바(bar)의 여종업원인 미스 프랭에게 막대한 양의 금괴를 보여주며 마을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어둠의 냄새를 풍기는 비밀스러운 제안을 하고, 이후 베스코스 주민들은 선악에 대한 악마의 시험을 당하게 된다. 부와 권력 등 인생의 본질적 문제에 맞닥뜨린 인간이 일주일동안 겪는 사건을 보여줌으로써 생의 의미와 인간의 본성에 관해 성찰하게 하는 이야기다. 문학동네 刊. 256쪽. 8천원.

▲명상의 시간=브렌다 쇼샤나 지음, 설문 옮김. 미국의 심리학 박사인 저자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선(禪)의 세계를 간명하게 정리한 책이다. 원제는 '선의 기적(Zen miracles)'. 선을 수행하는 심리학자이며 치료사, 어머니, 주보로서의 경험을 요약한 이 책은 보석 같은 문구, 단순한 지혜와 실용적인 선의 수행방법이 소개돼 있다. 자신의 삶을 좀더 단순하고 힘있게 하고자 하는 사람과 일그러지고 난폭해져만가는 세상에서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사람을 부르는 영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빛과글 刊. 237쪽. 1만원.

▲말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정재환 지음. '우리말글 지킴이' 한뫼 정재환의 초등학생과 부모를 위한 바른 말하기 지침서.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명 사회자에서 인기강사로, 대학을 수석 졸업한 만학도에서 대학원 진학에 이르기까지 정재환은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우리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의 연구와 방송생활 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른 우리말 발음을 쉽게 풀어썼다. 민미디어 刊. 208쪽. 7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