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박사로 강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최병준(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내년 8월 정년을 앞두고 '최병준 전집 1, 2권(한국문화사 刊)'을 내놓았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출간했던 연구집과 시집을 한데 묶어 2권으로 엮은 것.
1권 '한국 현대시의 지평'에서는 서구의 문예사조(특히 낭만주의) 개황을 비교적 상세히 검토하고 어떻게 우리에게 이입, 수용, 확산됐나를 시대배경과 함께 작품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같이 수록돼 있는 '시와 삶의 미학'은 조지훈이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시켜주기 위한 연구서다.
2권은 그동안 저자가 발표했던 '접니다 어머니', '언젠가는 바람', '그 큰 바위 얼굴', '대화', '그건 까치밥이여' 등 총 5권의 시집을 1권(총 256편)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1983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으며 1996년 제5회 우리문학상 본상, 2000년 제12회 단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책머리에서 '정년을 맞아 엮었다. 쭉정이들의 행진, 내 자화상에 절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1권 745쪽, 2권 734쪽. 각권 3만5천원.
최병준전집 1·2권
입력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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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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