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릇 이야기=이지현 지음, 조승연 그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도자기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도자기의 역사, 제작과정, 현대 도예가 이야기, 도자기박물관과 축제 소개 등 도자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스무 고개 형식을 빌려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듯 도자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역사부터 제작 과정까지 한 고개 두 고개 따라 읽어가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 새 도자기와 친해지게 된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세하고 재미있는 설명과 풍부한 사진자료로 박물관에서 도자기를 볼 때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사 刊. 178쪽. 9천원

 ▲동물재판=다케다즈 미노루 글, 아베 히로시 그림, 고향옥 옮김. 재미와 함께 동물 생태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그림책. 동물들이 아프리카 초원에 모여 사자가 초식동물 누를 잡아 먹은 일의 잘잘못을 가리는 재판을 연다. 아이들은 사자가 유죄일지 무죄일지 궁금해하며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다보면 동물의 생태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된다. 오랫동안 동물 생태를 관찰해온 수의사인 저자가 글을, 동물원 사육사가 동물을 보며 느낀 의미와 감정을 그림으로 빚어냈다. 웅진주니어 刊. 32쪽. 8천500원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앨런 알렉산더 밀른 글,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조경숙 옮김. 지난 80여년 동안 전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우의 원작동화로 저자가 아들을 위해 쓴 이야기다. 1977년 만들어진 월트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우-오리지널 클래식'으로 더 잘 알려졌다. 하지만 이 동화는 상상력을 발휘해 읽다보면 사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재치와 익살을 새로운 느낌으로 한껏 느낄 수 있다. 길벗어린이 刊. 216쪽. 7천원

 ▲파디샤의 여섯 번째 선물=아흐멧 위밋 지음, 이난아 옮김, 오르한 악카프란 그림. 지혜와 용기를 키워주는 터키의 환상 동화. 신비롭고 환상적인 다섯 편의 이야기가 고리처럼 연결돼 갈수록 깊어지고 넓어지는 우물과도 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사람과 인생에 대한 사색에 빠져든다. 아이들은 파디샤가 만나는 사람들이 던진 주문에 대한 답을 좇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이치에 눈을 뜨게 된다. 푸른숲 刊. 204쪽. 8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