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고구려 장군이었다면=김용만 지음, 양은희 그림. 과거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서 그 시대를 직접 체험해보는 이야기. 만약 내가 과거 역사 속 장군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일을 했을까. 역사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동시에 교육적인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태어난 사람들이 남긴 경험들 가운데 오늘날에도 큰 의미가 있고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청솔 刊. 56쪽. 8천원

 ▲장난감 박사의 현명한 놀이 똑똑한 장난감=스테번 아우에르바흐 지음, 정유성 옮김. 장난감 박사가 전하는 아이들의 성장단계별 장난감 교육지침서로 철저한 임상 실험 속에서 정리한 놀잇감의 분석과 고르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먼저 놀이와 장난감이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깊은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해준다. 또 놀이가 흔히 생각하듯 그저 자동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고 익혀가는 것이며, 여기서 장난감이 얼마나 소중한 몫을 하는지 알게 해준다. 한립토이북 刊. 340쪽. 1만3천원

 ▲개나리반 금보=김영주 지음, 김태환 그림. 자연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아이의 이야기. 동화의 주인공 금보는 시골 학교에서 도시로 전학온 아이로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떨어져 특수반에서 수학과 국어공부를 한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훔치게 되고, 나쁜 형의 유혹에 빠져 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하는 등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다 금보는 전에 다니던 시골학교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환한 웃음을 되찾는다. 우리교육 刊. 80쪽. 7천원

 ▲저승사자 강림도령=홍승우 글·그림. 전체 10권을 계획중인 '만화로 보는 우리 신화' 시리즈의 첫 권으로 제주도의 차사본풍이를 바탕으로 한, 염라대왕이 가장 아낀 저승사자 이야기다. 인간의 몸으로 저승에 건너가 저승왕인 염라대왕을 잡아온 강림도령은 우리 신화에서 용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서양 영웅과는 또 다른 '우리들의 영웅'이다. 좌충우돌 영웅 강림도령이 '비빔툰' 작가 홍승우씨의 재치있는 연출로 우리 곁에 있는 개구장이 친구로 되살아났다. 한겨레아이들 刊. 220쪽.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