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죄와 벌=서진모 지음. '사법개혁'이라는 명제 하에 이 나라 법치 현장의 밑바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언론인 작가가 쓴 논픽션. 종군 기자 정신으로 현장을 누비면서 르포취재한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 법정에서의 사건사례들, 사법부 관련 기사들에 대해 꼼꼼히 자신의 의견을 실어 사법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법조인들의 참된 '의식개혁'과 국민들의 '깨어있음'만이 사법개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미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刊. 306쪽. 1만원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선정 지음. '나눔'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보통사람들의 행복담! 이 책은 '봉사'로 새 삶을 찾아나선 보통사람 15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에세이. 지난한 시절, 칼국수 한 그릇을 내밀던 노점상 할머니,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의 아빠가 된 젊은이,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 준 마흔의 늦깎이 대학생,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봉사를 시작한 남자, 한 달에 하루쯤은 남을 위한 삶을 살아보겠다고 시설에 뛰어든 사람들. 작가는 어느새 우리 삶의 '즐거운 일상'이 도니 또 하나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부키 刊. 236쪽. 9천원
▲내 안의 우주목=김종록 글·그림. 참별이네 3대가 한 나무와 우정을 나누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생명을 파괴하는 사냥꾼에서 자연의 선물을 기다리는 약초꾼으로 변신하고 전설이 된 참별이 할아버지, 도시에서 삭막함을 마주한 참별이 아버지, 그리고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워야했던 참별이가 천 년의 주목 안에 뿌리 내린 마가목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책은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나남출판 刊. 200쪽. 9천500원
▲세상을 바꾼 라디오 특종의 힘=오동선 지음.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기록. 특종을 끌어내기까지 제작진들이 기울인 땀과 정성의 이야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야기부터 노무현 정부의 탄생 전후과정,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불러왔던 호주제 개폐 논란, 참여정부 초기에불거진 제2의 IMF논란, 국군 이라크 파병 문제, 느닷없는 초등학생 19단 외우기 열풍 등 지난 4년 여 우리 사회를 들끓게했던 사건들 속에서 특종을 이끌어내기까지 제작진들이 기울인 땀과 정성의 자세한 기록이 수록돼있다. 북인 刊. 200쪽. 1만원
▲행군의 아침=심평보 글·그림. 깡다구와 인내심 하나로 버텨냈던 힘든 군시절의 삽화. 80년대 서슬퍼런 그 시절 강원도 양구에서 '일빵빵' 야전군인으로 28개월을 복무한 저자가 병영체험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보충역 판정으로 1회, 귀향조치로 1회, 재입대로 1회, 하교대로 1회 등 심리적으로 군대를 4번 갔다왔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군인들의 일상과 감정을 솔직하게 서술한 이 책은 입대를 앞두고 궁금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성문화 刊. 1만원
[눈길끄는 볼만한 책]
입력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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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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