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결전을 한달여 앞둔 양평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확
정된 가운데 2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나라당 서광원(61) 전 의보조합장, 민주당 조병훈(64) 전 군의회의장, 무
소속 한택수(54) 전 경기제2청기획실장 등이 3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전망
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선에서 낙선한 이병대(59)씨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해 모두 4명의 후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6년 양평군 의보조합장을 역임한뒤 한나라당 경선을 통해 군수 출사
표를 던진 서 전 조합장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서 전 조합장은 나아가 보건복지부 근무경력을 살려 지역의 복지사회 구현
에 힘쓰고 특히 노인들과 여성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표심을 모으
고 있다. 선거로 인해 주민간 갈등을 빚는 일은 없도록 상대 후보를 비난하
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기본으로 정당한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다.
초대 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조 전 의장은 “평소 지역에서 열심히 일한 사
람이 군수가 되고 의원이 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출마의지를 굳히고
있다.
조 전 의장은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고 주민 일자리 만들기 등 지역경제 활
성화를 위한 청정산업을 육성하고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출마채비
를 하고 있다. 후보 등록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조 전 의장
은 선거 규정을 철저히 지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각오다.
35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한택수 전 경기제2청기획
실장은 그 간의 공직경험을 살려 다가올 전철화 시대에 대비, 살기좋은 전
원도시로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치밀한 계획과 정책을 수립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바치겠다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경쟁자들에 대한 비방전
이 아닌 전철화 시대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이어지는
공약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는 각오다.
한나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이병대씨는 경선에 불복, 지난 8일 탈
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11·13대 국회의원 선거와 민
선 1·2기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 매번 낙선하고 '만년 2인자'라는 멍에
를 지고 있는 이씨는 중앙정부와 투쟁할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며 유권자들
을 설득하고 있다.
양평군은 도내 지자체중 최대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8만3천여명에
불과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당적보다는 지역경제 문제에 대한 실효
성 있는 정책대안을 가진 인물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요나! 2002 - 양평군수] 정당·무소속 4명 본선준비
입력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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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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