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도의원선거는 산본신도시 중심의 제1선거구에 한나라당 노재영(52·건축업)씨와 민주당 한기태(56·도의원)씨가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구도심에 위치한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하수진(33·국회의원보좌관), 민주당 허영희(42·지구당부위원장), 무소속 김주삼(46·도의원), 김동별(40·전 수리고 교사)씨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군포시장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노재영씨는 금정동에서 지난 91년부터 시의원 재선에 당선, 의장을 역임한 강호. 한나라당 군포시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낸 경험과 토박이 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동계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한기태씨는 군포시민의 숙원사업과 복지향상을 위한 도비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2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하수진씨는 지난 97년 고 제정구 국회의원의 정책비서를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부겸 비서관 및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정치활동을 거울삼아 주민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맞서 민주당 허영희씨는 새정치여성연대 군포시지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여성권위 및 복지향상노력 등으로 인지 및 지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또 시의원경험과 도의원으로 활동중인 김주삼씨는 '경기도 의정활동 베스트5'에 선정되는 등 군포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쳤음을 자부하며 도정참여의 기회를 달라며 무소속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군포 수리고교에서 퇴직하고 도의원에 출마한 김동별씨는 군포를 전국에서 가장 수준있는 교육도시로 만들어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