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군의원 후보 예상자들의 특징은 전직 공무원 출신이나 전·현직 군의원 출신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은 7개면 18명으로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북도면의 경우 전 북도면장을 지냈던 최영윤(61)씨와 부천시에서 공무원을 지낸 차갑식(58)씨 등 2명이 나섰다.
 연평면에선 현 신승원(62) 의원과 전 군의회의장을 지낸 백군식(63)씨, 전 군 건설과장을 지낸 조철수(52)씨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백령면은 의원 자리가 공석중인 상태에서 보궐선거 없이 내년에 바로 선거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개인사업가 장세건(49)씨, 박춘근(57)씨, 전 백령면이장협의회장을 지낸 조재흠(44)씨 등 4명이 꼽히고 있다.

대청면에선 현 김영철(61) 의원에게 전 군수산계장을 지낸 주황철(53)씨가 도전장을 내놓았다.

연평·백령면과 함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자월면에선 현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정선기(62) 의원과 승봉리 이장을 지낸 황영흠(63)씨, 강석영(59)씨, 전 군 사회복지계장 출신의 배종규(47)씨, 전 군의원을 지낸 방귀남(49)씨 등 5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덕적면에선 현 차두희(62) 의장에게 전 군 내무과장출신의 김성기(50)씨, 전 군의원을 지낸 김건태(52)씨가 도전장을 내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영흥대교 개통으로 육지화한 영흥면에선 옹진군 현 김철호(51)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놓은 출마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군내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