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주택건설(주)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신광명연립을 재건축한 '인평스페스힐(Spes hill)' 아파트를 이달 중순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64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7평형 3가구, 31평형 21가구 등 24가구다. 지하 1층, 지상 10층 1개동 규모다.
 
현재 공정률 95%를 마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아파트로 계약과 함께 입주가 가능하다. '선시공 후분양'은 업체가 아파트를 미리 지어놓은 후 수요자들에게 파는 방식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기존 선분양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인평 관계자는 “시행사의 부도 등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후분양제를 도입했다”며 “아파트를 확인한 후 계약·입주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평스페스힐'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이 없도록 설계했다. 발코니에 식물을 배치해 음이온 효과를 볼 수 있는 화단(너비 50㎝·길이 4~5m)도 설치했다.
 
각종 생활정보 제공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초고속 통신망과 위성방송 수신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에 첨단 CC(폐쇄회로)TV를 설치했다. 홈오토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에서 가스·방범시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인평스페스힐'은 인천대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다. 단지 앞을 지나는 버스노선이 많아 시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만수초교, 숭덕중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차량으로 10분 가량 걸린다.
 
'인평스페스힐' 뒤편에 있는 구광명연립(66가구)이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만수2동 일대에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20%에 잔금 80%. 잔금의 8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해 준다. 분양가는 평당 630만~650만원선이다.
 
아파트 단지 3층에 '구경하는 집'이 꾸며져 있으며 단지 옆에 분양사무실이 있다.
 
'인평스페스힐'은 인평주택건설의 첫 작품이다. 이명재(50) 관리이사는 “외형은 작지만 실속있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며 “현재 3~4건의 재건축을 따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문의:032-467-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