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호재를 기존 구도심으로 확산,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경제자유구역 개발, 도시재생 추진, 대규모 재건축 단지 등의 호재가 풍부한 인천이 올해 주목받는 부동산시장으로 꼽힌다.
인천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최근 남동구 논현(2)택지지구와 송도국제도시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천의 분양가는 여전히 낮다. 최근 중대형 평형이 쏟아지는 등 인천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인천 부동산시장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소개로 인천 부동산시장을 3가지 테마로 나눠 살펴본다.
◇송도, 신흥주거지역으로 급부상=송도국제도시는 국제업무시설, 외국인학교,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송도국제신도시 내 국제컨벤션센터 복합단지는 모두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컨벤션센터를 비롯 호텔,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 65층의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 등의 신축이 오는 2008년 6월까지 마무리된다. 최근 착공된 컨벤션센터는 1단계 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7년 말까지 완공된다.
지난달 착공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동막~송도국제도시)은 오는 2009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제2연륙교는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09년 10월 완공된다.
내달 포스코건설과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는 3천205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을 공급한다.
125블록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의 '더●퍼스트월드' 주상복합은 34~124평형으로 구성된다. ▲30~40평형 990가구 ▲50~60평형 572가구 ▲90평형 24가구 ▲100평형 이상 8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1천200만~1천300만원 선이다.
전매 가능한 14~39평형 오피스텔 1천58가구 가운데 629가구가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추후에 공급된다. 오피스텔 평당가는 700만~800만원대이다.
인천도개공은 지난해에 이어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32∼64평형 '웰카운티' 아파트(980가구)를 내달 말이나 6월초께 공급한다. 단지 내 녹지비율이 43%에 달하고 인천지하철 연장선 예정역이 가깝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송도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장기간의 개발사업”이라며 “주민편의시설이 갖추어 지려면 수년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규모 재건축단지 주목=최근 재건축 단지들이 인천 동시분양을 채우고 있다. 간석맨션, 구월주공, 주안주공, 간석주공, 가좌주공 등의 재건축이 대규모 단지다. 향후 부평 한양아파트, 숭의주공, 안국·우전·신청운(이하 안우청), 신현주공 등의 재건축 단지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금호건설과 이수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한양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 26~50평형 1천365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680가구가 내달 18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인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 분양된다.
평형별 가구 수는 26평형 286가구, 34평형 640가구, 44평형 357가구, 50평형 82가구 등이다. 지하 2층, 지상 16~21층짜리 22개 동 규모다.
이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부평구청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07년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나들목이 인접해 서울 진출입이용이하고 인접한 삼산지구 내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분제에 의한 확정 분담금제로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이 없다. 100% 지하 주차장과 지역난방이 설치된다.
한신공영은 남구 주안동 안우청 아파트를 헐고 15~20층짜리 18개동 1천50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0여 가구가 일반 분양몫이다.
평형별 물량은 19평형 53가구, 24평형 511가구, 34평형 292가구, 33A 264가구, 33B 270가구, 44평형 119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용적률 250%를 적용, 조망권이 돋보인다. 단지가 승학산과 붙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주변에 제물포여중, 관교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인천시청·문학경기장·인천터미널 등이 가까워 주변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구도심 새롭게 탈바꿈=대표적인 인천의 구도심은 남구와 동구를 들 수 있다. 남구의 도심정비구역인 주안1·2지구와 도화동은 2008년 착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영향으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시립인천대를 중심으로 도화동 일대는 상업, 문화, 도시휴양 등 복합기능을 갖춘 뉴타운으로 재개발된다. 기존 학교부지 등 30만평 가운데 12만4천여평에 7천100∼7천800가구의 아파트와 1천500여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선다.
동구의 모습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본격화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동구는 인천도개공의 주거환
3가지 테마로 본 인천 부동산시장
입력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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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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