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연희동 701의 1 일대 3천800여평의 부지에 지어지는 연희 국민임대 아파트가 내달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는 “건설부지 확보를 위한 국유지 매수와 실시설계, 현장설명회 등의 주요 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2007년 6월 완공예정이다.

연희 국민임대 아파트는 7개동 250가구 규모로 16평형(220가구)과 20평형(30가구)으로 짜여진다. 이 아파트는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2등급'을 획득,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지어진다.

연희 국민임대는 단지 내에 문화광장·독서실·강의실·운동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익을 위해 5층 이하 아파트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지하 주차장 비율이 65%를 차지하며, 주차장에는 경제적 유지관리가 가능한 '신개념 환기 시스템'이 도입된다. 신개념 주거설비 시설인 자동출입문, 초고속 정보통신, 원격검침 시스템, 화재방지시스템 등도 갖추게 된다.

이 아파트는 분양할 때 입주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노인·장애인가구의 경우 욕실 미끄럼 방지타일, 출입문 규격확대, 좌식 샤워시설 등이 설치된다. 장애인가구에는 좌식 싱크대, 가스밸브·비디오폰 높이 조정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청각·시각장애인가구는 각각 시각경보기, 음성유도신호기·점자스티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 입주자 모두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고품격 임대주택을 조성할 것”이라며 “연희 임대아파트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개공은 이번 연희 국민임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5천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