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와 인천시도선사협회의 안전성 논란으로 사업 추진의 잠정 중단이 제기된 제2연륙교 건설과 관련, 인천시가 뒤늦게 대국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서 관심.

김동기 행정부시장은 14일 인천지역 여야 의원 보좌진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해양부 등이 제기한 제2연륙교의 주경간 거리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없다”며 사업의 조기 추진을 강조.

김 부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제2연륙교의 완공이 지연될 경우 외자유치에 차질이 예상되고 4천500억~5천억원의 사업비 추가는 물론 시공기간도 2년가량 지연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고.

그러나 한 보좌관은 “인천시가 도선사협회 등에서 제기한 안전성 문제에 집착하고 있는데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연륙교의 주경간 폭을 문제 삼는 것은 사업을 지연시켜 이익을 보려는 불순한 동기가 있는 것”이라며 인천시의 접근 방식에 문제를 제기. 한편 시는 15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을 초청, 제2연륙교 주경간 폭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

○…인천시의회 후반기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14일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참여자치연대(상임대표·박종렬)가 “의회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방향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논평. 참여자치연대는 논평에서 “의장단 선거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의원간의 편가르기, 나눠먹기식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시의회를 보는 시민의 시각은 그리 곱지 못하다”면서 “의회의 존재자체를 의심하고 있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선 제도적 차원에서의 의회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

이들은 특히 ●의회 활동에 시민의 참여 보장 ●의회운영의 제도개선을 통한 투명성 강화 ●행정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시민단체와의 파트너십 형성 등 3가지를 요구.

○…한나라당 박순자(비례대표) 의원이 14일 국회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한데 대해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톡톡한 신고식과 함께 유명세를 날리는 모습.

여성 도의원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세번째 질문자로 나서 국내 경제상황악화로 참여정부 1년동안 빈곤층이 늘어나고, 결식아동 처우개선과 국민연금·저출산 대비책, 안산 반월·시화 공단 신도시의 환경개선 문제를 집중 제기할 예정이었으나 박 대표에 대한 '인권유린' '성적비하' 등을 처음 제기하며 쟁점화를 시도.

박 의원은 이해찬 국무총리와 지은희 여성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담당 비서관들의 파면을 요구하며 이해찬 총리와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같은당 배일도 박형준 의원 등도 박 전대표의 패러디 사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