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전문대학(학장·민철기)이 제2의 창학을 선언했다.
1994년 3월 국내 유일의 시립전문대학으로 출범한 인천전문대는 지난 10년간, 이론과 실기의 조화로운 교육을 통해 산업중심·현장중심의 고급산업인력을 배출해 왔다.
인천전문대는 1969년 인천공업고등전문학교로 출발해 1979년 인천공업전문대학과 인천체육전문대학으로 개편했고 1981년 인천전문대학으로 통합·확대됐다.
2처1실1국6과 4개 부속기관 4개 부설연구소 체체로 운영되는 인천전문대는 3개 학부(공학부, 인문사회학부, 예·체능학부) 26개 학과가 있으며 6천436명의 학생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81명의 교수진을 포함 모두 311명의 교직원이 전문직업인 양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 화상인쇄과, 유아교육과, 문헌정보과, e-비즈니스과, 무용과, 무도과 등은 대표적 인기학과로 꼽힌다.
특히 타 대학의 70% 수준 밖에 안되는 저렴한 등록금은 최대 매력. 여기에 인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방학기간 중엔 시민을 대상으로 일어, 골프, 컴퓨터 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학과 특성을 살려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1인 1기술자격 취득과 체험 위주의 현장실습교육으로 취업경쟁력 면에서도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국내 전문대 가운데 최초로 교수강의 평가제를 도입, 교수의 연구능력을 높이고 산업체로부터 위탁받은 근로자에 대해 정원 외 편입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체 위탁교육을 시행, 열린교육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인천·경기지역 128개 업체와 공동으로 산학협동위원회를 구성해 실습과목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대학-산업체간 상호 정보교환, 학생 현장실습, 신직업교육, 기술교육 등의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 지원센터를 개설해 참신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가진 동문출신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체제를 갖춘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혀 주기 위해 매년 40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해 여름방학 기간 중 해외 각국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는 사업도 확대 시행키로 하고 외국대학과의 자매결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천전문대의 지난 2002학년도 취업률은 69.8%로 높게 나타났다.
민철기 학장은 “대졸자의 취업난이 극심하다고는 하지만 인천은 공단이 많은데다 국제공항과 경제특구 등을 안고 있어 앞으로 전문기술인력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은 21세기가 원하는 경쟁력있는 시민의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전문 중견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전문대 '제2창학' 선언
입력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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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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