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교를 떠나면서 제자들과 함께 한 1년 동안의 추억들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전을 개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고양 일산동고에 재직했던 최성이 교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달동안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이즈갤러리(031-901-2955)에서 '얘들아, 학교가자'라는 주제로 흑백사진전을 개최한다.
2003년 3월부터 한 해 동안 기간제 교사로 일산동고에 재직했던 최 교사의 이번 흑백사진전에는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 '조는 모습' '운동회에서 응원하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 '시험보는 모습' 등 가식없는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이 작품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최 교사는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이라지만 막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색한 표정이나 'V'를 그렸다”면서 “1년 동안의 짧은 인연이었지만 순수한 웃음과 가식없는 몸짓을 보여준 아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교사의 이번 사진전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학교 생활을 흑백사진으로 담아낸 것이지만 사진 한장한장에 담겨진 모습들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커다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제교사 1년간 학교생활 사진전 열어
입력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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