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털어놓기 힘든 고민…. 이제는 모두 날려 보내요. 내 곁엔 항상 든든한 수호천사가 있으니까요.”

인천시교육청이 올 학년도부터 '좋은 친구 수호천사'란 이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키로 해 성과가 주목된다.

좋은 친구 수호천사는 집단 따돌림,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 학생들 사이에서 은밀히 발생하는 좋지않은 활동 등 학교생활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시도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집단 따돌림, 장애,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를 찾아 수호천사가 돼 주는 1인 1친구 수호천사 운동이 전개된다.

나와 친구가 서로 돕는 상호 수호천사 돼 주기와 함께 여러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찾아 도움을 주는 협동 수호천사 되기도 펼쳐진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별로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좋은 친구 수호천사 프로그램 실천방안을 스스로 정하도록 하고 관련프로그램 운영자료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학년 진급이나 졸업 때 좋은 친구 돼 주기 다짐하기, 또래집단간 상담체제 구성, 내가 먼저 좋은 친구 되기 실천사례 발표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지킬 일 다짐하기 등 다양한 실천방안을 전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는 털어놓기 힘들었던 학생들의 고민과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또래집단이 서로 돕고 해결해 가면서 공동체의식을 싹틔울 수 있도록 수호천사 프로그램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