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시설은 교내에 새로 지어진 신관에 자리잡았으며 인천시교육청 예산과 인천시 남동구의 교육경비지원금(7천만원)으로 신축됐다.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은 신관 가장 높은 5층에 들어서 '하늘마당', 각종 세미나·회의·영화관람·공연 등을 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미디어문화센터는 '어울림마당'이란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하늘마당은 이미 학생들의 실내체육활동과 학년조회 등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배드민턴 등 실내체육을 즐기는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어울림마당 역시 아침 교직원회의 장소로 쓰이고 있는데 앞으로 주말과 공휴일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전영화를 무료 상연하고 연극·회의·세미나 등 각종 공연공간으로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또 하늘마당 입구 빈 공간에는 만수여중의 16년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학교 연혁관이 산뜻하게 꾸며져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들에게 특기적성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별다른 여가문화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 온 만수주공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에게는 다채로운 평생교육과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할 수 있게 됐다.

권덕순 교장은 “시설관리의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상을 실천하기 위해 새로 지은 첨단시설을 주민들에게 활짝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