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아야 바로 지킨다.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가결과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망동'과 '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학교와 가정에서 '독도주권'을 수호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이 제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과 4일 의정부 부용초등학교와 수원의 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두 차례의 강연회에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독도사랑'의 열기를 반영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신주백(책임연구원)교수는 '독도 및 역사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통과 등 최근의 국제정세를 마치 퍼즐 게임처럼 하나씩 추적해 가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지적했다.

신 교수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등의 책자 및 기타 자료를 설명한뒤 “독도는 역사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며 “온 국민이 나서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학계에서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한일역사공동연구기구를 발족시키고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동북공정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역사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그들과 미래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역사왜곡에 대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 창현초 서동연 교사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독도가 지닌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도에 관한 노래 부르기, 개사곡 만들기, 4행시 짓기, 독도사랑 골든벨, 편지쓰기, 독도 백지도 꾸미기, 각종 탐구학습 전개하기 등 다양한 독도 관련 학습이 효과적이다”고 제안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각급 학교에 '독도주권수호' 교육활동 추진 계획을 내려보냈으며 앞으로 독도관련 교육자료 개발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독도지킴이에게 편지쓰기, 해외 자매결연학교에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독도 알리기 등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