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구도서관(관장·주유돈)이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및 사서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회를 22일 개최했다. '가장 가고 싶은 곳, 학교도서관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연수회에서 독서 지도를 통한 인성 교육과 책읽기 습관 함양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초등학생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을 통해 왕따, 가출청소년 문제 등 학교 및 가정에서의 고민을 함께 치유하는 '독서치료'의 활성화 기법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북구도서관 문헌정보과 임미경 사서는 “한 부모가정 아이들과 청소년 문제 등을 책을 읽으면서 상황과 감정이입으로 자기 문제를 객관화하는 독서치료는 새로운 심리치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 야탑도서관에 상설되어 있으나 우리 인천에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