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부담없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용현아트플라워랜드(대표·현대곤)가 바로 그곳.
700여평의 넓은 대지에 평소 도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수중식물, 습생식물, 조경목, 유실수, 생화, 관엽수, 우리나라의 토종 야생식물 등 500여종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립북부장애인 종합복지관의 지체 및 정신 장애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하고 있다.
봄이면 관내 초등학생 50여명과 함께 우리나라의 토종 야생화인 마삭줄, 천상초, 넉줄고사리 등 100종의 야생화를 심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산, 들, 강, 하늘 어디에서나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또 돌, 물, 흙과 같이 생명이 없는 자연이 생명을 키워내는 과정을 관찰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
현대곤 대표는 현재 '21세기 통일봉사단' 청년단장과 십대지기(1318) 쉼터 운영 이사로 역임하며 청소년들의 장학금과 생활이 어려운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매달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은정(여·16)양을 돕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자선음악회’를 열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고 행사를 통해 얻어진 이익금은 하루 하루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은정양과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현대곤 대표는 “장애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상대로 자연학습을 통해 인간이 모든 생명과 함께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자연학습으로 배우는 생명소중함
입력 200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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