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로운 프로그램들 모습이 드러났다.
MBC는 그동안 예능국장 직속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4개의 팀을 조직하고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담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20일 토요일부터 선보일 프로그램은 '생방송! 대한민국은 통화중(연출·이흥우)'을 비롯해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제, 연출 권석)', 월화 미니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연출·노도철)', 인터넷 극장 'LOVE'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현재 찰영중에 있거나 제작 마무리 단계에 있어 객관적 내부 평가를 걸쳐 3월말 또는 4월초에 시청자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토크를 통해 게스트로 초대된 스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스타의 장기와 그 비법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버스토크, 스타&I, 스타 HOW TO 등의 코너가 선보이지만 특히 옥상토크 '고래고래' 코너는 건물 옥상이라는 트인 공간에 평소 같이 생활하는 상사와 부하직원을 각각 50명씩, 100명을 출연시켜 양쪽으로 나누고 평소 하지 못했던 가슴속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속시원히 풀어버리는 일명 '웰빙토크'다.
김용만과 서경석이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생방송! 대한민국은 통화중'은 TV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진행하는 모바일 투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한주동안 핫 이슈가 된 사안들을 선정해 공지하면 시청자들은 휴대전화 SMS를 통해 이에 대해 응답을 하면 되는 식이다. 사회 이슈 전반을 다루는 만큼 MBC의 현직기자들인 김연국, 허지은, 이주승, 문호철 기자가 출연, 기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이슈에 대한 분석을 곁들인다.
또 시트콤 형식을 띤 토크와 드라마가 결합된 새로운 포맷 인터넷 극장 'LOVE' 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녀 6명이 인터넷을 통해 들어온 연예 고민을 상담해주고 갈등 부분에 대한 6명의 토론과 인터넷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드라마화해 보여준다.
이밖에 만화적 캐릭터와 만화적 연출 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형식의 월화 미니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MBC의 새로운 프로그램들
입력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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