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3김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K2 오후 11시10분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스스로 2인자를 자처하며 끈질긴 정치생명을 이어온 그였지만 탄핵이라는 마지막 승부수가 부메랑이 되어 강제 퇴출을 당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17대 총선은 그동안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제왕적 권력의 3김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DJ는 자신이 창당한 민주당의 참패를 지켜봤고 YS는 아들과 측근 지원에 나섰지만 형편없는 지지율 때문에 정치적 사형 선고를 받았다. JP는 총선 참패 후 검은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3김의 고향마을 주민들과 17대 총선 당선자 239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3김 정치의 평가와 의미를 긴급 진단했다.

◆<낭독의 발견> K1 오후 11시35분

이번 주 초대손님은 배우 고두심.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재혼 얘기라도 나오면 바보스레 웃음지으며 '반평생을 살 비비고 산 남자도 나를 싫다하는데, 누가 날 이뻐할라고' 하고는 빨래를 하든지, 꽃이나 보았던 영자씨. 그런 영자씨를 열연한 고두심이, 문충성의 '제주바다'와 황지우의 '늙어가는 아내에게'를 읽어주며 고향 제주와 어머니에 대해 얘기한다.

◆ <결혼하고 싶은 여자> M 오후 9시55분

호텔 방에서 가운만 입은 채로 재령(이유정)의 요구를 따르던 준호(유준상)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남자 때문에 놀란다. 그 남자는 준호에게 자기애인 재령과 함께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배포하겠다며 돈 5천만원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준호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그러다 준호는 자기 돈을 노린 재령이 그 남자와 짜고서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는 분함을 참을 길이 없다.

◆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 S 오전 9시30분

신혼부부 남성진·김지영! 만난지 10년 만에 8일 드디어 부부가 된 남성진·김지영이 출연해 숨겨뒀던 러브스토리와 데이트 중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모두 공개한다. 그리고 남성진의 드라마 촬영관계로 신혼여행을 미뤄야하는 이들 부부, 대본 연습으로 밤을 지새운 첫날밤 이야기와 기다려지는 부부의 하와이에서의 신혼여행 계획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