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될 거야〉 K2 오전 9시50분
 
나경의 부모님이 오래간만에 서울로 올라오시자 나경은 설레기만 한다. 그러나 부모님과 오붓하게 식사를 하던 도중, 아버지가 다시 하게 된 사업 때문에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경은 놀라고, 뉴질랜드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가야할지 한국에 남아야할지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친구들에게 차마 말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고민하고 있던 나경의 사정을 선일은 인우를 통해서 알게 되고, 아직 고백하지 못한 자신의 마음을 나경에게 알리고자 하는데….
 
▲일요 로맨스 극장 〈단팥빵〉 M 오전 9시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던 남준(박광현)과 가란(최강희)에게 혜잔(정소영)이 찾아오고, 셋은 어쩔 수 없이 합석하게 된다. 서로들 불편한 표정을 숨길 수 없는데, 혜잔은 그 자리에서 남준에게 남희(김나운)에게 자신들이 헤어졌다는 말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가란은 자신만 생각하는 듯한 혜잔의 말에 화가 나고, 이어 자신과 남준의 스테이크를 싸가지고는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버린다. 관하(정찬)는 남준에게 가란을 두고서 페어플레이하자고 말하지만 남준은 이에 대해 자신은 더티플레이를 한다고 건성으로 넘겨댄다.
 
▲〈작은 아씨들〉 S 오후 8시45분
 
일도를 찾아간 현득은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놀란 일도에게 현득은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다그친다. 미득은 원고를 작성하느라고 밤을 샌다. 미득은 최후의 순간까지 생각을 모으느라고 피를 말린다. 결국 미득은 원고를 제출한다. 건태도 마지막회 집필을 마치고 모처럼 휴식을 즐기려는데 선우가 다시 자신의 입봉작을 부탁하러 온다. 선우는 건태가 미득을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머리도 식힐 겸 세 사람은 함께 놀이 공원으로 놀러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한편 준섭의 회사는 위기에 직면하고 결국 덕인은 충격으로 쓰러진다.
 
▲한중드라마 〈사랑의 향기〉 iTV 오후 9시5분
 
승천의 이벤트에 감동한 향지는 승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자신의 맘 속에 승천이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 왔다는 고백을 한다. 송신은 경우에게 줄 선물을 회사에 두고 온 것을 알고 회사로 향한다. 그 때 이은은 TV에 나온 승천과 향지의 기사를 보고 충격에 빠지고 송신의 회사로 찾아간다. 이은이 향지와 승천의 행복한 시간을 방해할 것을 우려한 송신은 이은과 술을 마신다. 송신과 음주 단속을 피해 모텔로 들어가고 인사불성이 된 이은을 모텔 방에 데려다 준다. 하지만 이은은 송신을 유혹하고 결국 송신도 그 유혹에 넘어간다.
 
▲〈책, 내게로 오다〉 E 오후 9시20분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미술평론가 박영택씨가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의 작업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작품과 삶을 보고 느끼며 쓴 기행문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대에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들은 '무엇을 포기' 하고 '무엇을 추구'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그가 만난 '좋은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일 이외에는 완전히 무심하고 간결한 삶을 살며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한다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