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웃나라인 일본은 여전히 침략전쟁을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같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르게 일본의 태평양전쟁을 참회하고 이웃나라에 사죄하자는 시민운동가들이 있다.
 
iTV는 8·15 광복절을 맞아 일본내 평화운동가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평화운동과 반전운동 활동모습 그리고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노역현장 등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1시간짜리 다큐물로 제작한 '평화주의자의 초상'을 14일(토) 오후 7시5분에 방송한다.
 
여기서 '평화주의자'는 1938년 26세의 나이로 요절한 한 천재시인인 마키무라 코우와 그의 이념과 사상을 지금도 따르는 평화운동가들을 말한다.
 
마키무라 코우는 코치현에서 태어나 조선을 사랑한, 조선을 노래한 천재시인이다. 코우는 천황제와 일본의 침략 전쟁에 반대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반제, 반전시인으로 한국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선의 독립을 노래한 서사시를 발표한 후 수감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평화주의자들의 초상'은 마키무라 코우의 후예들의 활동과 열정도 함께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