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K1 오후 8시25분
 은수의 소설을 본 영실은 진국이 영화를 만드는 것도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모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극도로 흥분한다. 차라리 진수와 함께 죽어버리겠다고 흐느끼는 영실을 달래던 덕배는 은수의 소설에 진수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내용까지 담겨있음을 알고 경악한다.

 ▲빙점 M 오전 9시
 환이는 윤희에게 소영의 출신비밀 때문에 미워했냐며 따지고, 윤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에 환이는 이제까지 소영은 천사 같은 아이였으며, 친동생 은이의 사고는 전적으로 도연을 만난 윤희에게 있다는 말을 해 윤희를 절망하게 만든다. 옆에서 지켜보던 태훈은 이 말을 소영이 들어선 안 된다며 환이를 타이른다. 이후 태훈은 윤희에게 잘못을 털어놓으며 앞으로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윤희는 이제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태훈에게 헤어질 것을 제안한다.

 ▲송년특집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 오후 8시55분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을 잃어버린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 그녀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2개월. 크리스마스를 맞아 그녀에게 하룻밤의 외박이 허락되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스무 살 시절 같이 가수 활동을 하던 친구와 함께 하는, 그녀의 크리스마스를 따라가 본다! 병원에 입원한 후 두 달만에 처음으로 집을 찾은 미옥씨!! 비록 단 하루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이번 크리스마스가, 그녀에게는 더 없이 소중하기만 한데….

 ▲특집 다큐멘터리 〈TV가 나를 본다…〉 오후 10시10분
 경기도 남양주시, 이영희씨 남편 정희석(31)씨는 일명 리모콘 아빠. 집에선 리모콘을 손에 쥐고 있어야 불안하지 않다는 30대의 가장. 그런 그가 20일간 TV끄고 살아가기에 선뜻 동참했다. TV시청 이후에 자리하는 허탈함, 즉 30대 젊은 가장으로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기 때문. 이번 실험을 통해 그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20일간의 경험은 서로 소통다운 소통을 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