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부평역에서 매주 목요일 열리는 iTV의 길거리 공개방송이 지난 3일 오후 7시 ‘보고싶다 iTV, 듣고싶다 iFM' 세 번째 공연을 펼치며 3천여명의 인천시민과 함께했다.
iTV 살리기 비상 대책위(위원장·김유중)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탤런트 박철씨와 개그맨 오종철씨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 이태호, 이박사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K2 김성면, 이안 등이 출연했다.
이날 공연은 www.newitv.net(iTV 살리기 비상대책위 공식사이트)과 www.icezam.com(박철의 2시폭탄 인터넷 방송 사이트)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매주 목요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열리다보니, 퇴근길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김호령(56·인천시 부개동)씨는 “평소 iTV '성인가요 베스트30'을 자주 봤었다”며 “하루빨리 iTV가 부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설연휴로 다음주 길거리 방송을 쉰 뒤, 오는 17일부터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iTV는 지난해 말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거부로 방송중단 한 달째를 맞고 있다.
iTV의 길거리 공개방송 세번째 공연 열려
입력 2005-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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